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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이면 힘이
빠질 나이도 되었건만...
저는 아침마다 빳빳하게
서는 통에 아주 죽을 맛이네여...
아침에 안 서게 하려고
저녁밥을 조금 먹어도 보고
많이 먹어도 보고
엎어져 자보기도 하고
옆으로 자보기도 하고
술을 많이 마시고 자보기도 하고
안마시고 자보기도 하고
베개를 높여도 보고
납작하게도 해보고
별의 별 노력을 다 해 보았지만~~
아침이면 여지없이 그것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허구헌날
빳빳하게 서 있잖아여...
서는 게 뭐 어때서?...라거나 혹은"서는 게 부럽다"
할 주위 분들도 있겠지만 세워 가지고 출근을 할 수도 없고...
정말 미치고 팔딱 뛰겠네여...ㅠ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서 있으면 그저 죽이는 수 밖에~~
그래서 ... 다른 칭구들이 쓰는 방법
그대로 아내가 먼저
샤워를 하고 나와
머리를 다 말린 후에~
나도 샤워를 하고는~
빳빳이 서 있는~~~~
내 "머리카락"을 드라이기로
꾹~꾹~ 눌러 죽인답니다...
밑으로 가야할 기운이 어쩌자구~
다 위로만 가는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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