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만 참자]
젊은 아내는 아이를 낳다 출혈이 심해 세상을 떠났다.
다행히 아이는 목숨을 건졌다.
홀로 남은 남자는 아이를 애지중지 키웠다.
아이를 유모를 구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남자는 유모대신 훈련이 잘 된 듬직한 개를 구해
아이를 돌보게 했다.
개는 생각보다 똑똑 했다.
남자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긴채 외출도 할수 있었다.
어느날 남자는 여느때 처럼 개에게 아이를 맞기고
잠시 집을 비우게 되었다.
그런대 뜻밖에 사정이 생겨 그날 늦게야 집으로 돌아왔다.
남자는 허겁지겁 집으로 들어서며 아이의 이름을 불렀다.
주인의 목소리를 들은 개가 꼬리를 흔들며 밖으로 뛰어 나왔다.
그런대 이게 왼일인가 개의 온몸이 피 범벅이다
불길한 생각이 들어 남자는 재빨리 방문을 열어 보았다.
아이는 보이지 않았고 방바닥과 벽이 온통 피자국으로 얼룩져 있었다.
남자는 극도로 흥분 했다.
내가 없는 사이에 개가 아이를 물어 죽였구나.
이렇게 생각한 남자는 즉시 총을 꺼내 개를 쏴 죽였다.
바로 그순간 방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화들짝 놀란 남자가 방으로 들어가보니 침대 구석에 쪼그려 앉은 아이가 울먹이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당황한 남자는 밖으로 뛰쳐나가 죽은 개를 살펴 보았다.
개의 다리에 맹수에게 물린 이빨 자국이 선명했다.
곳이어 남자는 뒤뜰에서 개한테 물려죽은
늑대의 시체를 발견했다.
"오,, 맙소사!"
남자는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위해 늑대와 혈투를 벌인 충직한 개를 자기 손으로 쏴 죽이고 만. 것이다.
이 이야기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화를 내기전에 10초만 더 생각할것을....
욱 하는 분노가 뇌관이 되어 거의 모든 사고가 터진다.
다치고 깨지고 부서지고 망가진다.
화내기에 앞서 10초만 참자.
10초에 천국과 지옥이 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