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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또 다른 나인 것]
친구는 내가 싸워서
이겨야 할 사람이 아닌
협력해서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멘토다.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것이다.
내 인생의 경쟁자이자 본받지
말아야 할 사람은
오로지 어제의 나이다.
친구이지만 서로를 라이벌이라 느낀다면
오래전부터
어른들이나 학교에서
잘못된 세뇌를 당해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란 그러라고 있는 게 아니다.
살아가면서
마음 터 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친구 외에는 어디에도 없다.
그 정도로
친구라는 존재는
단순히 동갑에 같이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 인생을 함께하는 또 다른 동반자라는 것.
친구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또 다른 나인 것이다.
-『도종환의 교육 이야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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