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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대화]
어느 찜질방에서 할머니 다섯분이 땀을 흘리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얘기끝에 남자들의 거시기에 관해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한 할머니가
"여자들은.. 다 늙어봐야.. 한창때가 좋은 줄을 알게 돼~ 우리 남편도 10대 때엔 자칭 성냥불이었대유!ㅎㅎ"
"아니.. 왜 성냥불인데?"
"음.. 그땐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활~활~ 타올랐다나 뭐라나.."
할머니의 이야기는 계속되었습니다..
"내가 우리 남편 스무 세살때 시집을 갔는데.. 그땐 끝내주는 화력에 근처에만 가도 뜨거웠으니~ 자칭 장작불이었고~"
"암.. 그랬겠구먼!"
"그런데 서른에 접어 들어선.. 연탄불로 변하두먼~"
"연탄불?"
"은은한 것이.. 꽤 오래 갔거든!"
"그래? 그래서?"
"그러던 것이 마흔이 되고부턴 슬슬 화롯불이 되지 뭐유!"
"화롯불? 왜요?"
"죽을 것 같긴 해도... 살살 뒤져보면 그래도 살아있으니!"
"호호~ 그런데?"
"쉰을 넘겨서는.. 나원.. 담뱃불로 변했어~~"
"담뱃불? 왜 하필 담뱃불이여?"
"음.. 그러니깐.. 그게 ..빨아줘야 불씨가 살아나거든요~"
배꼽을 잡으며 웃던 할머니들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흔이 넘었는데 어떤 불이 되었수?"
"지금은.. 완전 반딧불..반딧불이 되었다니까요!
불도 아니 것이 불인척 한다니깐~""ㅎㅎㅎ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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