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세계적인 천문학자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한 남자는 강연을 들으며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강연자와 마주친 그 남자는 자신의 어릴 적 꿈도 천문학자 였다고 말합니다.
왜 꿈을 이루지 못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어릴 때 천문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자 누군가 이렇게 말했어요. '천문학자?' 돈도 안 되는 거 되어서 뭐 하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죄지은 듯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꿈에서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천문학자는 말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 천문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 말을 들은 삼촌은 '멋진 꿈이다! 넌 그 꿈을 꼭 이룰거야! 라고 격려해 줬어요."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던 남자는 다시 묻습니다. "그 말 한마디가 당신을 천문학자로 만들었군요!"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천문학자는 손을 저으며 말했습니다. "그게 아니었어요. 삼촌의 다음 말이었어요. 삼촌은 이렇게 말했어요. '살아가면서 네가 천문학자라는 꿈을 말하면 어른들이 이렇게 말할거야! '돈도 안 되는거 뭐 하려고?'
그럴 때마다 이렇게 말하면 돼. 이말이 너를 지켜줄 거야. '저는 돈을 세지 않을 거에요. 별을 셀 거에요' 저는 삼촌이 알려준 대로 했어요. 제가 실제로 내뱉든 안 내뱉든 그 말은 제 꿈을 지켜줬어요.
그 말은 거인처럼 작은 아이의 꿈을 지켜줬습니다. 갑옷처럼, 방패처럼, 군대처럼 아이의 소중한 꿈을 보호했습니다.
당신을 조각하고 있는 말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