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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상이 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도둑이 들었는데 훔칠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화가 난 도둑은 불을 켜고 두 사람을 깨운 후,
며느리의 얼굴이 반반한지라...
회가 동한 도둑은 옆방으로 며느리를 끌고 가며,
시어머니에게 조금 미안했던지~~
"내 이년을 죽이러 가는 것이니,
노인네는 운 좋은 줄 아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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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옆방으로 가 운우지정을 나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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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남정네를 접한 며느리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끝날 때까지 괴성을 질러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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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다 끝내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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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도둑의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늘어 지면서 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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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이 도둑 놈아 ! 그렇게 죽이는 거면,
나도 죽여주고 가라 ~~ 이놈아 !!"
웃으면 복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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