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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자의 일생] 15세 때의 희망은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것이었다. 19세 때 남자친구가 생겼으나 열정이라고는 없었다.

좋은정보세상 2024. 12. 17.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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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자의 일생]

15세 때의 희망은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것이었다.

19세 때 남자친구가 생겼으나
열정이라고는 없었다.

그래서 정열적인 사내가 필요했다.
대학에서 정열적인 사내와 데이트했으나
지나치게 감정적이었다.

그래서 좀 안정감이 있는
사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4세 때 아주 안정감이 있는 사내를
만났으나 따분했다.
좀 흥겨운 사내가 필요했다.

28세 때 흥겨운 사내를 만났으나
버거운 상대였다.
나에게 필요한 건 좀 야심적인 남자였다.

31살 때 똑똑하고 야심적인 남자와 결혼했다.
그런데 그는 어찌나 야심적인지 나하고 이혼하면서
내가 소유했던 걸 죄다 앗아가고
나의 절친한 친구와 함께 사라져버렸다.



지금 41살에 내가 찾고 있는 건 거기(?)가 큰 사내다.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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