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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맥 신랑의 첫날 밤]
결혼을 하여 첫날 밤을 맞이한
신혼 부부가 있었다
신혼여행을 간 신랑신부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운 신랑과 신부
그러나
신랑이 어찌나 쑥스러워 하는지
치뤄야 할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첫날 밤을
그냥 보낼 수야 없지 않은가 ..
신랑이 용기를 내어
자신에 몸을 신부에 몸 위로...
신부가 물었다
"뭐 하세요?"
"으응~ 저쪽으로
넘어 갈려구....." 하면서
신부의 몸을 내려와
옆자리에 누웠다

한참 뒤
신랑이 다시 용기를 냈다
이번에도
신부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뭐 하시는 거죠?"
"으응~~ 도로
저쪽으러 넘어가려구....."
그러기를 몇번이나 반복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번이 마지막이양~!!"
신랑이 용기를 내어
다시 신부에게로....
이번에도 신부가 물었다
"뭐 하세여"???
그러나
신랑은 여전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슬쩍 말을 돌려서는
"으응! 아까 그 자리로
다시 돌아 갈려구....."
그때
참다 못한 신부가 .....
.
.
.
.
.
.
왔으면 그냥 놀다 가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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