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7. 8. 9 층에 사는 남자 셋이 어느날 거의 동시에 죽었다. 그리하여 그 세명이 염라대왕 앞에 서게 되었는데..... 세명의 남자들은 서로 자기가 제일 억울하게 죽었다고 토로했다 . 이를 측은히 여긴 염라대왕이 7층에 사는 남자부터 차례대로 개인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 집에 돌아오니까 현관에 아내의 신발말고 웬 낯선 남자의 신발이 한켤레 놓여 있더라구요. 침실 문을 열었더니 아내 혼자더군요. 집안 여기저기를 찾아보다가 , 베란다를 보니 웬 녀석이 베란다 바깥쪽으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더군요. 통쾌한 마음에 그녀석 손가락을 휙 젖히게 해서 떨어뜨렸죠 . 근데 이녀석이 떨어지다가 정원에 있는 나무를 터억~ 붙잡는 것 아니겠어요? 분한 마음에 냉장고를 들고 와 밑으로 던졌죠. 그런데 냉장고 코드가 ..